참여작가 구본정_김들내_김미경_김세진_오형근_유재원_이윰_이은아
카페 Grazzi Tel. 02_516_2535
talk about heaven ● 저희가 감히 천국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감히 무얼 알며 감히 크신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말할 수 있을까요.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비록 당신의 집을 떠난 지 오래 됐음에도 여전히 외우고 있는 기도문의 첫 구절의 하늘은, 무척 멀어 보이고, 입에 붙은 것 같아서 혹여 그 의미가 바래버린 것은 아닐까...(그렇지 않길 바라지만요.) ● 삶이 늘 우리 곁에 존재하듯 천국이건 지옥이건 우리의 곁에 가까이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무거운 이유라면 우리가 그저 환희로 천국을 생각하기에 충분치 못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어야만 천국을 향할 수 있는 것일까요? 천국은 우리가 가는 곳입니다. 뚜렷하게 그릴 수 있는 것은 불멸의 기쁨으로, 평화로 우리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할 그 형태가 어떠한 것이던지요. 모든 삶의 희노애락의 끝에 존재할 아버지의 품으로 영원히 그리워하는 그곳을요. ● 이번 크리스마스에 보다 그 곳에 다가서고자, 각자의 마음속의 Heaven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두의 마음이 연결된다면 Heaven을 볼 수도 있을 겁니다.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행복과 바램은, 천국으로부터 오는 것일테니까요. 그곳에 아버지께서 계시니까요. 부디 성령님께서 모두에게 임하시길... 모두의 염원을 담아 감히 기도합니다. heaven을 기도합니다. ■ 보원
Vol.20001214a | 크리스마스 파라다이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