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과 서태지

우리 시대 신화 다시보기   2000_1025 ▶ 2000_1114

박명천_네모라미 만화_종이에 잉크_1992

초대일시_2000_1025_수요일_04:00pm

책임기획_전성희_이영자   참여작가 남지웅_박명천_조원석_차은택_채은석

일주아트하우스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226번지 흥국생명빌딩 Tel. 02_2002_7777

『이순신과 서태지-우리 시대 신화 다시보기』전은 광화문의 상징, 이순신의 신화적 이미지와 대중예술의 아이콘인 서태지의 이미지를 병치시킴으로써, 현대 대중 영상예술의 신화를 검색하고 재해석합니다. 이 전시는 예술의 신화적 역할을 현대사회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현대사회의 문화산업이자 예술인 뮤직비디오와 CF를 대중 영상예술의 하나로 설정하고, 이를 문화예술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현재 CF와 뮤직비디오영역은 새로운 영상언어를 창조해내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의 신화를 생성하고 소멸시키는 매체로, 대중의 감성을 직·간접적으로 읽어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전시에 초대한 5인의 작가들은 뮤직비디오와 CF의 장르적 속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이 영역 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영상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에 일방적으로 편입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우리 영상세대의 대변자로서 30대 젊은 감독을 주목하고자 합니다. ●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남지웅, 박명천, 조원석, 차은택, 채은석 감독은 뮤직비디오와 CF영역에서 자신들만의 영상언어세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서커스 매직 유랑단-크라잉 넛', '빙(氷)-거리의 시인들', '어둠의 자식들-푸펑충' 등의 뮤직비디오작품을 전시하는 남지웅 감독은 인디밴드 음악을 매개로 삶의 현장 속에서 소시민들과 인디음악 매니어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담아내면서 그들이 함께 즐기는 장을 만들어냅니다. ● '태엽감는 잠수복-핸드폰', '진정한 우정-초코바', '성인식-박지윤' 등을 선보이는 박명천 감독의 CF와 뮤직비디오에서는 그의 영상언어세계에 몰입하게 하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작품들과 지금 우리의 투박한 일상이 세련되게 그려진 작품들을 통해 그가 안내하는 새로운 세계, 가상과 현실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세계로 인도될 것입니다. ● 조원석 감독은 'D월드-통신회사', '클린 케어샴푸-샴푸', '기다림-캐주얼복' 등의 CF를 선보입니다. 외로운 도회인의 고독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잡아내는 작품들과 더불어, 시공을 초월한 사이버틱한 세계에 대해 감독의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차가운 공간 속에 존재하는 인간에 주목하는 작품들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차은택 감독의 '당부-이승환' 뮤직비디오, '핑크-화장품' CF 등의 작품에서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그려내는 영상세계와 만날 수 있습니다. 현란한 원색적 색채와 신비주의적인 감성을 주요 기조로 시공간이 불분명한 아시아의 한 지점을 선택하여 오리엔탈적 향수를 자극합니다. 또한 장식적인 요소에 주목하는 그는 대중스타를 자신의 색채로 담아내는 팝아트적인 성격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 '버스 운전사-통신회사', '새로 이사온 아이-제과',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핸드폰' 등을 전시하는 채은석 감독은 우리시대 대중들의 무의식적인 감성을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그의 작품들 속에는 익숙한 노스텔지어와 새로운 유행감각을 여타 영상예술 영역을 넘나들면서 30초의 세상인 광고의 기본적인 속성 속에서 구축해낸 그의 영상세계를 들여볼 수 있습니다. ■ 일주아트하우스

Vol.20001024a | 이순신과 서태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