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NESIA 21

사이버 전시회 A.m.n.e.s.i.a.2.1.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http://www.amnesia21.net _ 2000_1027_금요일 오픈 예정

전수현_공화국1_3D 동영상_2000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전수현 홈페이지로 갑니다.

민예총 문예정보화사업단 기획팀 Tel. 02_739_6851

Amnesia21로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망각'이란 주제로 사이버 공간에서 열리는 테마 전시회입니다. ● 젊은 창작자들의 공간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이버 예술의 가능성을 찾는다는 취지로 열리는 전시회이구요, 올해와 더불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1차 오픈 시기는 2000년 10월 27일로 잡구 있구요.

참가 자격의 제한은 없습니다. 또한, 참가형태의 제한, 매체 구별도 없지만.. 가능하면 '망각'또는 '기억'이란 주제에 맞는 작품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보여지는 것이 가능...해야겠지요? -_-; 게임, 소설, 미술, 음악.. 모든 장르의 참여가 가능합니다.

2000년 12월경, 참가해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심사(?.. --;)를 거친 분들에게는 적지만 창작지원금도 지급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의 형식은 다음의 2가지로 가능합니다.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귀속됩니다. 저희는 Amnesia21을 통한 전송권을 받게 됩니다. ...

1. e-mail을 통한 참가신청 2. Amnesia21 팀의 작품 검토, 작가와의 협의 2.1 기존 작품의 경우 링크, 신작품의 경우 디지털작업 3. Amnesia21에 전시..

Amnesia21 기획 목적

Magic 7이라는 말이 있다. 마법의 일곱, 사람이 한번에 기억할 수 있는 한계를 가리키는 말로, 사람은 순간에 7가지 이상을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한 번 기억된 것들은, 계속 자극을 주지 않으면, 잊혀지거나 어딘가에 깊숙히 묻혀버린다고 한다. ● ·우리는 누구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기억과, 이젠 잊혀진 기억과, 어딘가에 묻혀 있을 기억과, 차마 말할 수 없는 기억을. 달리 생각하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기억을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내 안에 남아있는 기억과 나를 아는 누군가의 기억들이 조합되어 내가 된다. 그 기억은 다시 나를 만들어가고, 새로운 기억을 낳는다. 기억이 없다면 자신은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기억은 온전한 그대로의 것이 아니다. 기억이 소중한 이면에는 망각이란 이름이 자리잡고 있다. 기억은 망각이 존재하기에 비로서 기억이 된다.

·Amnesia는 바로 그 잊혀진 기억을 위한 곳이다. ● 내가 잊고 있던, 또는 잊고 싶은 기억에 대한. 누군가에게 의해 억지로 조작되어 주입되어졌던 기억에 대한, 잊혀지길 강요당했던 기억에 대한...

·Amnesia는 망각(기억상실증)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진행되는 사이버 전시회이다 ● 하지만 Amnesia는 기존의 주류질서적인 기획과 장르 구분은 거부한다.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으며 삶의 형태는 바뀌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새로운 매체와 표현양식들은 자유롭게 튀어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것을 무엇으로 규정지을 수 있을 것인가? Amnesia는 기억상실증이라는 컨셉에 관계된 모든 것(창작 행위)을 편견없이 수용할 것이다.

·Amnesia는 사이버 예술의 새로운 시도와 탐색을 추구한다. ● '사이버 예술'의 존재 가능성은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도 새로운 그 무엇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모든 것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언제나 몽상가들이 그 첫발을 딛었으며, 그 꿈에서 태어난 바램들이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았을 때 사람들은 새로운 예술을 얻을 수 있었다. 매체는 단지 수단일 뿐이다.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 가에 따라서 모든 것은 바뀐다. Amnesia는 그 표현을 위한 장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사이버 공간을 통하여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발견해 내길 원한다.

·Amnesia는 모든 사람을 창작자로 본다. ● 기존의 주류 질서는 암묵적으로 그 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배척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을 유지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과 동시에, 자신의 목을 옭아매는 방법이다. Amnesia는 시도하지 못했던, 또는 외면됐던 예술적 성과들을 찾아낼 것이다. 동시에 창작자와 수용자가 분리되지 않은 소통을 목표로 한다.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소통하길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Amnesia는 열려있는 곳이다. 우리에게 있어 모든 사람은 창작자다. 그리고 그들이 직접 자신의 시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한다.

·Amnesia는 즐거운 네트워크다. ● 돌이켜보고 싶은 기억들은 언제나 즐거운 기억.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음. 모든 즐거움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존재. 하지만 가벼워짐을 거부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무겁고 가벼운 것이 아니다. 단지 진실을 찾아가는 것. 동시에 우리는 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 세계의 디지탈 아트를 시도하는 모든 곳을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우리만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고민들을 같이 품을 것이다. ■ 민예총 문예정보화사업단 기획팀

Vol.20001013a | Amnesia21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