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장우석_이지현_윤돈휘_홍석화
대안공간 풀 Tel. 02_735_4805
청량리 588번지를 아시나요? 붉은 조명 아래 담배를 피우며 한껏 멋을 내고 손님을 끌어야 하는 창녀를 아십니까? 인사동을 아십니까? 전시장 속에서 자기 작품 갖다 놓고 비평가와 화상을 기다리는 작가를 아십니까? 사랑의 공갈단
「작업중」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작업의 과정' 자체를 작업화 한다는 점이다. 즉, 이 전시는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고 작품의 생성과정에서부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철거까지, 작업의 모든 과정을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 이번 전시의 컨셉은 미술관이라는 곳에서는 588처럼 작품과 작가가 상품화되어 진다는 것인데, 전시장은 붉은 색 정육점 조명으로 바뀌고 작가는 커튼 속에서 작업을 하며 손님을 끌어들인다. ● 또한 '사랑의 공갈단'은 전시 중에 중국집 스티커와 이쑤시개 통을 모방한 작품을 관람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
Vol.20000829a | 사랑의 공갈단-작업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