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나의 콤플렉스는 내 미술의 출발점이 되었고 그것은 내가 사물의 본질을 파고드는데 있어서 나에게 모호하지 않은 투명하고 진실된 힘을 주었으며 나는 그 모습을 나와 내 주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 미술의 형태가 어떠하든 그곳에는 그만의 독자적인 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힘은 변할 수 없는 겸허하고 진솔한 작가정신에서 비롯하며, 공감할 수 있는 사실적 묘사는 투명함을 전달하기에 적합한 지금 나의 모습이다. ● 작가의 죽음이 작업을 하지 않는 자신 속에 있다면 끝도 없이 행함이 예술가의 운명이 아니겠나? ■ 이우근

Vol.20000215a | 이우근展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