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 댄스 Fancy Dance

1990년 이후의 일본 현대미술展 Contemporary Japanese Art After 1990   1999_0910 ▶ 1999_1031

기획 / 유코 하세가와 Yuko Hasegawa

덤 타입의 퍼포먼스_그들이 살아가는 방법 1999_0910_금요일_07:00pm_아트선재센터 지하소극장(B1) 플로우의 설치 프로젝트_플로우#8 1999_0911_토요일_11:00am~07:00pm_아트선재센터 지하주차장(B3)

문의 / 학예연구실 김윤경 Tel. +82.(0)2.733.8945,225

아트선재센터 ARTSONJE CENTER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Tel. +82.(0)2.733.8944 www.artsonje.org

『팬시 댄스 - 1990년 이후의 일본 현대미술』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본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우리의 상황을 조망해 보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덤 타입, 플로우, 카추히코 하치야, 아이디얼 카피, 메이와 덴키, 마리코 모리, 모토히코 오다니, 타케하루 오가이 + 아이 오가와, 카추요 세지마 + 류 니시자와 / SANAA, 유타카 소네, 토시아키 타카야수, 신야 추지, 미와 야나기 등 설치, 사진, 비디오, 애니메이션, 건축의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업들이 선보인다. ● 『팬시 댄스』는 정부의 대 일본 문화개방정책 발표 이후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대규모 일본미술 전시로, 우리에게 낯익은 대가들의 작품이 아닌 젊은 신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미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건축과 디자인 외에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만화,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를 매개로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기 때문이다. ● 서구 주도의 급격한 현대화를 겪었던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의 젊은이들이 그렇듯이, 일본의 젊은 세대들도 전통과 동시대성의 간극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목표는 바로 이러한 젊은 세대의 상황을 예술이라는 표현수단을 빌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상하듯, 도약하듯' 부드러우면서 강한 일본 현대미술의 오늘을 소개하는 『팬시 댄스』는 이러한 젊은 세대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언어의 작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 더 나아가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공유하는 세계관과 새로운 정체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매스컴과 관람객의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는 경주에서의 전시에 이어 서울에서 다시 열리게 될 전시에서는 덤 타입의 퍼포먼스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9월 10일)과 플로우의 공공장소 설치 프로젝트 「플로우」(9월 11일)이 추가되어 보다 더 많은 관람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리라 생각된다. ● 이 전시는 아트선재가 주력하고 있는 아시아 네트 워킹(Asian Net Working) 작업의 일환으로, 1997년에 열렸던 『중국현대미술의 단면』展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미술 전시이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팬시 댄스」에 관하여_전시의 제목인 「팬시 댄스」는 오카노 레이코(岡田玲子, Okano Reiko)의 만화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가업을 계승하기 위해 펑크음악을 그만두고 수련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의 이야기는 일본에서의 전통과 인습, 그리고 현대성의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사회와 가족, 이성관계와 정체성, 그리고 유전자에 각인된 신체적 기억과 현재를 살아가는 자신의 신체감각 사이의 간극과 융화 등과 같이 다양한 문제나 갈등에 우아하게 때로는 멋지게 대응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용감한 사례를 제시한다. 사회와 개인의 관계 그리고 개인들의 조화라는 질문들과 더불어 아시아적인 집단주의로 도피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의 개체로부터 자신을 개방시키느냐와 같은 문제들을 가정함으로써, 만화 「팬시 댄스」는 21세기적인 주체와 자각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 아트선재센터

Vol.19990902a | 팬시 댄스 Fancy Dance展

2025/01/01-03/30